본문바로가기 글자 크게 글자 원래대로 글자 작게
  • 홈으로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
  • #
  • #
  • #
  • #
  • #
  • #
#1 #2 #3 #4 #5 #6 #7
 
1학년 학생의 호주 어학 연수 후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May 10, 2010
조회수
9307
URL복사
첨부파일
Link

 

1학년 1반 이영은, 임이랑

1학년 2반 조은솔 학생의 호주 어학 연수 후기 입니다.

 

<--StartFragment-->

잊지 못할 호주 어학연수

  1학년 1반  이 영 은

나는 평소에 외국에 관심이 많고 항상 외국에 가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 그런데 이번 여름방학에 학교에서 나와 이랑이, 은솔이를 호주로 어학연수를 보내준다는 말을 듣고 정말 너무 기뻤었다. 항상 외국엔 가고 싶었지만 비용 문제와 혼자 가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엄두를 못 냈었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방학동안 우리를 보내준다고 하니 정말 고마웠다.

2007년 7월 21일 토요일. 애타게 기다리던 호주 어학연수를 가는 날, 비행기에 타는 순간까지도 내가 지금 호주에 가고 있다는 사실이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다. 비행기에서 내려 우리나라와 다른, 서늘한 기온과 많은 외국 사람들을 보고서야‘아 내가 호주에 왔구나’하는 마음이었다.

호주에 와서 처음 한 것이 홈스테이 가정과의 만남이었다. 홈스테이 가정과 지낼 때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하였다. 그러나 내 걱정과는 달리 정말 좋은 홈스테이 식구를 만나 호주에 있는 3주 동안 정말 편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나의 홈스테이 식구는 할머니 한 분이셨는데, 항상 배려해 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셨다. 할머니 한 분 뿐이셔서 홈스테이에서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의 예상과는 달리 우리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정말 귀여우셨고, 위트와 재치가 넘치셨다. 또 할머니의 아들 가족도 가까운 곳에 살았고 홈스테이를 하는 가정이었기 때문에 일요일이면 함께 교회에 갔다 온 후 아들집에 모두 모여 함께 식사를 한 뒤 가족회의를 했다. 가족회의 시간은 기도도 하고 게임도 하는 아주 유쾌한 시간이었다. 홈스테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은 아주 여유로웠다. 할머니는 내가 학교를 가는 오전 시간에 일을 보셨고,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함께 저녁준비를 하기도 하고 쇼핑을 가기도 했다.

항상 홈스테이 가정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나는 매일 USQ라는 대학교에서 영어수업을 들었다. 수업은 호주선생님께서 하셨는데 어학연수 온 학생들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면서 이끌어 이해가 잘 됐다. 그러나 말을 할 땐 왠지 내가 말을 하면 못 알아들을 것 같고 알던 문법도 말할 땐 적용이 안 되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문장으로 말을 해도 어느 정도 알아듣고 대답을 해주셨고, 시간이 흐를수록 적응이 되어갔다.

학교에서는 주로 오전엔 영어수업을 하고 오후엔 학교 밖으로 나가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또 주말이면 학교 선생님과 교외로 나가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수업내용은 주로 호주에 관련된 것이었다. 예를 들면 호주의 도시, 동물, 문화 등을 배웠다.

호주에서의 3주는 정말 눈 깜박할 새에 지나갔다. 짧은 동안에 호주생활에 빨리 적응해 버려서 한국에 돌아갈 때가 되니 돌아가기가 너무 싫어졌다.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홈스테이 할머니와 정이 너무 많이 들어 떠나는 날 정말 많이 울었다. 다시 놀러오겠다는 약속과 이메일을 자주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서 헤어졌다.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걸 배우고 경험했다. 호주에서의 생활이 친구들과는 다른 시간 운영이었기에 학교 공부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과는 비할 수 없는 값지고 소중한 경험을 했다. 한국에 온 지 2주일이 넘은 지금도 호주 할머니와 메일로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어 꼭 다시 한 번 찾아갈 작정이다.

  

<--StartFragment--> 

 

<--StartFragment--> 

호주 어학연수를 다녀와서

 1학년 2반 조은솔

 

호주에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손꼽아 기다리던 7월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준 고마운 달이다. 이것저것 짐을 정리하면서, 한 번도 꿈꾸지 못했던 호주를 머릿속으로 몇 번이나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였다. 그렇게 나는 후회 없는 경험을 다짐하며 어학연수를 출발하였다. 비행기를 타는 열 시간이 너무나도 짧고 즐거웠고, 나의 생애 첫 해외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우리가 처음 호주에 도착했을 때에는 일교차가 심해 고생이 많았다. 낮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따뜻했지만 밤에는 두꺼운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목이 긴 털양말을 신어야 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큰 어려움이 추위와의 싸움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고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우리가 온 곳은 호주 퀸즈랜드 주에 있는 투움바라는 도시인데 이곳은 가뭄이 심해 물이 아주 부족했다. 그래서 개인마다 4분이라는 샤워시간이 주어지는데, 처음에는 머리도 못 감고 몸에 물만 껴 얹고 나와야 했다. 또 호주 사람들은 물을 사 먹는데, 물이 일반 음료수만큼 비싸서 우리는 물 대신 음료를 더 자주 먹어야 했다. 호주방문은 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가족은 아저씨, 아주머니, 딸 둘에 아들 하나였는데, 나와 동갑인 여자아이가 있어 함께 쇼핑을 가거나 요가를 배우러 다니기도 했다. 우리 가족은 영화를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영화를 보았는데, 이 시간이 영어를 배우기에 가장 좋았다. 모르는 단어들을 물어보면 친절히 답해주는 그들을 보며, 외국인의 엉터리 한국발음에 비웃곤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첫째 주부터 우리는 학교에 나갔다. 학교는 무척 자유로웠다. 이곳 수업은 종종 잔디밭에서 이루어졌고, 이 잔디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바비큐 파티를 열어 캥거루, 타조, 악어 등의 고기를 나누어 주기도 했다. 수업 시간에는 호주에 대한 문화나 회화에 필요한 문법 등을 배웠고, 오후시간이 되면 주로 야외활동을 했다. 볼링장에 가서 볼링을 치거나 게임을 하고, 원주민들에게 직접 불을 피우는 방법과, 그들의 노래도 배웠다.

주말에는 브리즈번에 가서 시간을 보냈다. 놀이공원에 가거나 ‘골드코스트’라는 바다에 다녀오기도 했다. 겨울인데도 따뜻한 오후 날씨 때문에 살갗 태우기를 즐기는 이들도 많았다. 브리즈번의 야경은 사진에 담아두기만 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나는 호주 음식을 매우 좋아했다. 떠나기 전, 음식 걱정에 컵라면을 몇 개 들고 갔지만, 호주 음식에 푹 빠져 결국은 이 컵라면들을 모두 버리고 왔으니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식탁에는 여러 가지 씨리얼과 토스트가 놓여 있어, 원하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었다. 약 10시 경에 학교에서 모닝 티 시간이 주어지는데, 아침을 가볍게 먹는 호주인들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시간이다. 과일쥬스와 곡식으로 만든 과자가 주 메뉴를 이루고 쿠키나 과일을 함께 먹기도 했다. 저녁이 되면 홈스테이맘이 여러 요리를 해주시는데 스테이크, 닭요리, 파이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했다.

호주에서 지낸 지 어느덧 3주가 되었을 때, 나는 내 영어실력이 몰라볼 만큼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했다. 내가 먼저 가족들에게 말을 걸고, TV 방송을 즐겨보기도 했다. 경험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여기서 배운 회화 경험이 한국에 돌아갔을 때 나의 의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해줄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이번 연수로 그동안 내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이곳의 대부분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우리에게 일본말을 건네는 이들도 있었고, 늘 전쟁에 시달려 힘든 나날을 보내는 줄만 아는 이들도 있었다. 나는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해 좀 더 많은 노력을 했다. 이를 계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도 넓어졌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번 여름은 꿈만 같은 시간의 연속이었다. 사람들은 좋은 꿈을 꾸고 나면 하루 종일 기쁜 마음으로 보내곤 한다. 나도 아주 소중한 꿈을 꾸었으니 이젠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파주여자고등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시 가고 싶은 호주 어학연수

 

1학년 1반  임이랑

 

먼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학교에 감사를 드립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파주시의회 앞에서 모여 관광버스를 탈 때까지만 해도 호주에 간다는 것이 전혀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대한민국의 어딘가로 놀러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짐을 부치고 면세점을 돌아다녀 보아도, 신경이 온통 전화카드 자판기에 먹힌 만원에 집중되어서인지 한국을 떠난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비행기도 그저 제주도에 가는 듯했고, 피곤해서 잠을 자기 바빴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거친 뒤 휴대전화의 전원을 켜고, 00시 00분의 휴대폰을 보는 순간 그때서야 ‘여기가 호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리즈번 공항에는 일본에서 온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중국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다들 우리와 같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온 듯 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온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있어서 나의 관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겨울이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나와 투움바로 가는 차를 타기 위해 주차장으로 갈 때, 외투를 입었지만 속에 반팔을 입어서인지 쌀쌀했습니다. 버스를 타니 운전석이 우리나라와는 반대였습니다. 라디오에서는 영어와 어보리진(호주에서 현지 원주민을 칭함)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너무나도 낯선 환경이었으나 창밖의 광경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중간에 피크닉 포인트에서 내렸습니다. 피크닉 포인트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시내가 아래로 한눈에 내려다보였습니다. 잔디들도 넓게 깔려 있었고, 주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바쁘게 살아가는 한국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라 그들의 여유로운 삶이 마냥 부럽기도 했습니다.

곧 USQ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홈스테이의 부모님들이 오셔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저는 내심 저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있는 집에 배정되기를 바랐지만, 50대 정도 되시는 분의 집에 배정받았습니다. 그 분의 성함은 Merilyn 이었습니다. Merilyn의 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집에는 넓은 정원이 있었고, 주변의 집들도 다들 너무 예뻤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머릿속에 그리며 살고 싶어 하던, 바로 그런 집들이었습니다. 제 방은 현관문 옆에 있었습니다. 거실에는 벽난로가 있었고, 은퇴하신 할아버지인 Ray도 계셨습니다.

짐을 풀고 달걀파이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 뒤 Merilyn과 함께 테니스코트로 가서 Merilyn은 테니스를 치고, 저는 벤치에 앉아 쉬었습니다. 테니스가 끝난 뒤 그녀의 딸의 집에 가서 개 Nelson을 데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첫날은 모든 것이 어색했습니다. 피곤하기도 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저녁식사는 입맛에 잘 맞지 않아 절반 이상을 남겼습니다. 저는 ‘호주에 있는 동안 살이 좀 빠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9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호주는 우리나라와 같이 보일러 중앙난방이 아니기 때문에 방은 쌀쌀하여 이불을 세 겹이나 덥고, 양말도 신고 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추웠습니다.

이튿날, 토스트로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호밀 식빵에 꿀과 버터를 발라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 뒤 Merilyn이 모닝 티로 주스와 쿠키를 챙겨주었습니다. 그리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정에서 지켜야 할 것들과, 학교에 알려야 할 것 등을 알려주었고, 앞으로 3주 동안 함께 할 선생님인 Pete를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Pete와 함께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뒤 캠퍼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일본 친구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오후에는 시청에 가서 시장님을 만나 인사도 하고 선물도 받았습니다. 귀여운 윔벳 인형이었습니다.

3주 동안의 일정은 크게 평일의 오전?오후 수업과 주말 홈스테이 가정과의 시간, 주변 여행으로 나뉘었습니다. 오전 수업은 주로 호주의 문화 학습이었고, 오후는 Aleciea와의 수업 혹은 야외 활동이었습니다. 주말에는 홈스테이 가정과 함께 보내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학교에서 골드코스트, 무비월드, 농장을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낱말 찾기 퍼즐이었습니다.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있는 것 같은 알파벳들을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연결해서 단어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호주 지리를 공부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호주의 각 주의 이름을 쓰고, 주의 수도의 이름과 유명 관광지를 배우는 것이었는데, 평소 지리를 좋아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의 최고 재미는 'I finished'를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I finished'를 외치면 Pete가 와서 문장을 검사해 주기도 하고 다음 과제를 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Aleciea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가장 먼저 'I finished'를 외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도 해서 어서 빨리 끝내려고 더욱 열심히 했습니다.

모닝 티 시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수업을 하고 30분 동안 모닝티 시간이었는데, 각자 집에서 싸온 모닝 티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특히 뮤즐리 바는 단연 인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맛이 없었는데 다양한 맛을 접하고 나니 입에 맞았습니다. 며칠에 한 번씩 점심을 Refectory 라는 대학 매점에서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스시를 먹기도 하고 비프를 먹기도 했습니다. 저는 주로 비프와 감자칩을 빵에 싸서 소스를 발라서 콜라와 함께 먹었습니다. 호주는 물이 귀해서 물을 사서 먹어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물보다는 콜라를 더 선호했습니다. 

그랜드 센트럴에서의 트레져헌트와 쇼핑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랜드 센트럴내의 상점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조사하였고, 트레져헌트를 끝낸 뒤 서점도 가보고, 슈퍼마켓도 가보면서 즐거운 쇼핑을 했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비싸서 많은 것을 구입하지는 못했습니다.

골드코스트에서 관광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비록 바다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깨끗하고 맑아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곱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골드코스트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에 한국인도 많이 보였고, 관광 상품도 많이 팔았습니다. 이튿날에는 무비월드로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일본인과 한국인이 정말 많아서 여기가 아시아인지 호주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체레바라 농장에서는 부메랑도 던져보고 말도 타 채찍질도 해 보았습니다. 특히 말을 탈 때는 무서워서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말을 타고 난 후 호주 전통 빵과 차인 damper와 billy tea 도 먹어보았습니다.

한 번은 홈스테이 부모님은 테니스를 치러 가시고, 저는 공원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Queensland 공원이었는데 원예가 발달한 투움바 시라 그런지 나무들이 독특한 모양으로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저녁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입에 맞지 않아 잘 먹지 못했지만, 둘째 날부터 이상할 만큼 식욕이 왕성해져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먹었습니다. Merilyn의 요리 솜씨는 정말 좋아서 매일매일 저녁 식사 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그 결과 저는 몸무게가 무려 3kg이나 불어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홈스테이 부모님들은 정말 잘 해주셨습니다. Merilyn과 같이 요리를 하기도 하였고 쇼핑도 하면서 즐거운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또 Ray와 여러 가지 시사 이슈와 대화를 나누면서 영어 실력도 좀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Pete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전혀 알아듣지 못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Ray와의 대화 덕분에 귀에 서서히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Ray는 제가 알아들을 수 있을 쉬운 단어로 얘기해 주어서 알아듣기 훨씬 쉬웠습니다. 집에 돌아가기 전에는 선물도 주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분들을 만나서 정말로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Nelson도 좋은 개였습니다. Nelson은 영리해서 내 말도 잘 알아들었고,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투움바에는 신호등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교통 정체는 별로 없고, 오히려 사람들이 여유롭게 운전을 하면서 질서가 유지되었습니다. 호주 사람들의 여유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또 투움바는 비가 별로 오지 않아 물이 매우 귀했습니다. 그래서 5분 만에 샤워와 머리감기를 끝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차차 적응하면서 요령도 생겼습니다. 물이 귀해서인지 물을 헛되게 버리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세탁한 물로 정원에 물을 주었고, 물 한 방울도 아끼고 또 아꼈습니다. 검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집안 곳곳에 오래된 물건들과 세월의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주를 떠날 때는 정말 호주에 더 머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호주에서는 공부와 성적, 대학의 압박도 별로 받지 않았고, 충분히 잘 수 있어서 여유로웠습니다. 또 투움바의 자연환경도 좋았습니다. 집의 정원을 거닐면서 Nelson과 놀 때면 정말 즐거웠고 편안했습니다. 새들과도 즐겁게 놀았습니다. 호주의 새들은 나는 것보다 달리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새들을 쫓아가면 날아가기는커녕 줄행랑을 치면서 달려가서 웃기기도 하였습니다. 호주 사람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함께 사는 듯했습니다.

3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연수는 정말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친절했던 호주 사람들과 추억들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그동안 제가 너무 좁게 생각하고 행동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보다 넓은 세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기회가 된다면 호주를 다시 한 번 가서 홈스테이 부모님도 만나고 싶고, 호주의 다른 곳도 여행하고 싶습니다. 이런 귀한 기회를 준 파주여자고등학교에 감사하며, 파주여자고등학교 학생으로서 자긍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 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목록
새글[0]/전체[739]
번호 제목 등록인 등록일 조회수 첨부
89 경기도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관리자 May 10, 2010 11088  
88 파주여고 록밴드부 스텔라(Stella) 창단공연 관리자 May 10, 2010 10037
87 체험활동 설문조사 결과 관리자 May 10, 2010 9751
86 예산낭비 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관리자 May 10, 2010 11468  
85 파주시에서 개최하는 "가을 축제" 관리자 May 10, 2010 10993  
84 전문계 우수학생 일본체험 연수기입니다.(2-5 윤미진) 관리자 May 10, 2010 9488  
83 경기일보에 실린 파주여고 기사 관리자 May 10, 2010 10370
82 록밴드부이름 공모작 발표 관리자 May 10, 2010 9085
81 광일학원 신임교원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 관리자 May 10, 2010 10379  
80 학교법인 광일학원 신임교원 공채 관리자 May 10, 2010 9629
처음페이지 이동 이전 10페이지 이동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다음 10페이지 이동
목록
  •  현재접속자 : 0명
  •  오늘접속자 : 228명
  •  총 : 9,790,800명